워런 美 의원, SEC에 WLFI 관련 문서 요구…트럼프 대통령 일가 이해충돌 여부 질의

  • 가상화폐 규제 방향에 정치적 영향 의혹 제기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민주당 상원 의원과 맥신 워터스 하원 의원이 4월 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한을 제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참여한 가상화폐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워런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규제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서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에릭 트럼프가 관여한 WLFI 프로젝트가 SEC의 판단과 규제 활동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내부 문서와 양측 간의 통신 기록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WLFI는 토큰 판매를 통해 5억달러 이상을 조달했으며, 트럼프 일가는 해당 수익의 75%를 받을 권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워런 의원은 WLFI가 투자자 보호와 공정한 시장 운영이라는 SEC의 책무를 훼손할 수 있는 ‘이해충돌’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SEC가 WLFI의 고문이자 최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저스틴 선에 대한 소송을 일시 정지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다. SEC는 과거 선이 이끄는 트론재단에 대해 미등록증권 제공 및 시장조작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화폐에 대한 기존 규제 체계를 재검토 중이며, 증권성 판단 기준을 포함해 광범위한 정책 수정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진행되던 일부 소송이 중단되거나 철회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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