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00억원 규모 MI4, “암호화폐판 S&P 500”… 맨틀 생태계의 차세대 핵심으로 부상
블록체인 프로젝트 맨틀은 3일 공식 채널을 통해 1분기 보고서를 발표하고, 신규 서비스 ‘맨틀 뱅크’와 ‘맨틀 인덱스 포(Mantle Index Four, MI4)’를 공개했다. 두 서비스는 전통 금융과 탈중앙 금융(DeFi)의 경계를 허물고자 하는 이용자 중심 설계로, 맨틀의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맨틀 뱅킹은 사용자들이 법정화폐와 암호화폐를 단일 계정에서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네오뱅크라고 설명했다. 급여 수령부터 소비, 저축, 투자까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입금된 법정화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토큰화되어 가상 카드로 글로벌 결제가 가능하다. 맨틀은 “하나의 앱, 하나의 경험으로 모든 금융 서비스를 아우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MI4는 맨틀 재무부에서 4억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초기 자금을 지원받아 출시 예정인 토큰화 지수 펀드로, 암호화폐 시장 내 주요 자산을 기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맨틀은 “MI4는 암호화폐 업계의 S&P 500을 목표로 한다”며, 자산 운용의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시장에 대한 베타 노출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맨틀 네트워크 상에서 토큰화된 형태로 거래가 가능하다.
두 서비스는 지난 분기 성장을 기록한 맨틀 네트워크, mETH 프로토콜, FunctionBTC, 맨틀X의 기반 위에 구축되며, 향후 $MNT 토큰 보유자들이 기능 구성과 출시 단계 조율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맨틀 측은 “DeFi가 실제 삶과 투자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토큰 보유자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통합 생태계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