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노미얼(Bitnomial)이 XRP-USD 마이라(XRUY) 선물 계약을 출시했다고 20일(현지시간) 공지했다.
미국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 규제 승인을 받은 XRP 선물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규제 준수, 투명성, 자본 효율성을 갖춘 XRP 투자 수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트노미얼은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진행 중이던 소송을 자진 철회했다. 해당 소송은 XRP 선물이 증권형 선물 계약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둘러싼 법적 분쟁이었으며, 비트노미얼은 SEC의 변화된 정책이 XRP의 법적 지위에 대한 명확성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비트노미얼의 실물 결제 방식 XRP 선물은 계약 만기 시 현금이 아닌 실제 XRP로 결제되며, 이는 현금 결제 방식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비트노미얼은 이를 통해 파생상품 시장과 XRP의 실제 수요·공급을 보다 긴밀하게 연결하여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노미얼 CEO 루크 호어스텐(Luke Hoersten)은 “실물 결제 선물 계약은 진정한 자산 소유권을 기반으로 하며, XRP의 가격 발견과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비트노미얼은 지난 2주 동안 솔라나(SOL),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ETH), 폴카닷(DOT), 헤데라(HBAR) 등 다양한 가상자산의 실물 결제 선물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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