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 동결 후 4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조정… 올해 2차례 금리 인하 전망 유지

  • 美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4월 부터 늦출 것
  • 연준 점도표 2025년 2차례 금리 인하 예상…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
  • 파월, “인플레이션 높아져… 관세 관련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월 2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과 일치하게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으며, 4월 1일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미국 국채 보유 감소 상한은 월 25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로 줄어들며, 모기지담보증권(MBS) 보유 감소 상한은 월 350억 달러로 유지된다.

대차대조표 조정 배경과 파월 의장 발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조정하는 것은 기술적인 결정이며, 속도는 느려지지만 축소 기간은 더 길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몇 달간 상품 인플레이션이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관세 영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조사에 따르면 관세가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다만 통화정책을 서둘러 조정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경제 전망 및 금리 인하 예측

FOMC가 발표한 경제 전망에 따르면 2025년 미국 GDP 성장률 중간 전망치는 1.7%로, 지난해 12월 전망치(2.1%)보다 낮아졌다. 또한,

연준의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 관계자들이 GDP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및 실업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3월 20일 공개된 점도표에 따르면 2025년에 2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하다.

연준 위원 19명 중 금리 전망은 다음과 같다.

  • 4명: 금리 인하 없음
  • 4명: 금리 인하 1회
  • 9명: 금리 인하 2회
  • 2명: 금리 인하 3회

또한, 2026년에는 50bp(0.50%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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