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중국 CATL과 미국 배터리 공장 건설 논의

  • 포드와 유사한 계약 추진… CATL 기술 라이선스 활용

테슬라가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협력해 미국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최근 테슬라는 백악관과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으며, 일론 머스크 CEO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규정에 대한 명확한 해석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지난달 포드가 CATL과 협력해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과 유사한 계약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CATL 주가는 23일 중국 심천 증시에서 2.3% 상승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총 220억 달러(약 31조 9,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저비용 인산철 리튬(LFP) 배터리를 생산하는 CATL이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

공장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텍사스 전기차 조립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테슬라는 포드와 마찬가지로 공장을 직접 소유하고 운영하는 동시에 CATL로부터 기술을 라이선스받는 방식을 고려 중이다.

미국 내 정치적 반발 가능성

미국 정부는 전기차(EV)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배터리 원자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30D 조항은 중국산 배터리 재료를 사용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세금 공제를 제한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포드와 CATL의 협력 발표 당시 미국 정치권에서는 강한 반발이 나왔으며, 조 맨친(민주당·웨스트버지니아) 상원의원과 마르코 루비오(공화당·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이를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포드는 CATL이 미국 정부의 세금 혜택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테슬라가 유사한 모델을 추진할 경우 비슷한 정치적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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