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멕시코 관세, 일정대로 진행할 것”

  • 트럼프, 캐나다·멕시코 대상 25% 관세 예정대로 진행
  • 상호 관세 정책 4월 시행 예정,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3월 4일 적용
  • 캐나다·멕시코, 미국의 국경 단속 요구에 반발
  • 경제 전문가들, “자동차·에너지 산업에 미치는 영향 우려”
  • “물가 상승 및 공급망 혼란 가능성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관세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3월 4일로 연기된 관세 부과가 계획대로 시행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특별 관세 부과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며 최종 시행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반면, 모든 국가에 적용될 ‘상호 관세’는 예정대로 4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만큼 우리도 부과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 경제가 더욱 유동적이고 부유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취임 이후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했으며, 3월부터 철강·알루미늄에도 추가 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4월 2일 자동차, 목재, 반도체, 의약품 등에 25%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캐나다·멕시코의 반발

캐나다와 멕시코는 불법 이민 및 마약 단속 강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압박에 대응해 새로운 국경 통제 조치를 도입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미국이 캐나다에 불법 총기와 마약, 불법 이민을 수출하는 순수출국”이라며 “캐나다는 미국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경제적 영향

미국의 관세 정책이 캐나다 및 멕시코와의 무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산업과 에너지 부문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공급되는 에너지 제품은 10% 관세를 적용받게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이 미국내 제조업 활성화와 세수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공급망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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