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유는 텍사스 헌법상 보호 대상…개발자 권리까지 명시
미국 텍사스주에서 비트코인 경제를 보호하고 촉진하기 위한 결의안이 주 하원에 제출됐다.
HCR89(House Concurrent Resolution 89)라는 이름의 이 결의안은 4월 15일(현지시간) 코디 해리스 주 하원의원이 소개한 것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거나 관련 개발 활동을 하는 개인의 권리를 텍사스 헌법상 보호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결의안은 “비트코인을 소유한 개인은 텍사스 헌법 제1조 제9항에 따라 보호돼야 한다”고 밝히며, “텍사스 시민은 암호화폐 관련 모든 특권을 누릴 수 있으며, 소유 권리를 박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결의안은 “BTC 네트워크에서 코딩하거나 개발하는 개인”도 보호 대상에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이번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주 하원과 상원의 공동 승인을 필요로 하는 상징적인 조치다. 비트코인 보유와 이용, 개발 활동 전반에 걸쳐 텍사스주의 정치적 지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