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파산 위험 은폐 및 증권법 위반 혐의로 주주 소송 직면

  • 코인베이스 주주,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내부자 거래 주장
  • 고객 자산 보호 문제 은폐, 자전 거래 의혹 제기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와 주요 경영진이 파산 위험을 축소하고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주주 웬다오 구오가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구오는 소장에서 코인베이스가 고객 자산이 기업의 파산 재산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일반 투자자가 무담보 채권자가 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2021년 4월 코인베이스가 시장에 상장되기 전 최소 75개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붕괴하면서 고객들이 디지털 자산을 회수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인베이스는 이와 다르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왔다고 지적했다.

소송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가격 하락을 보완하기 위해 자전 거래를 운영했으며, 이는 회사 자금을 활용한 위험한 투자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2023년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증권 판매 및 기관 등록 미이행 혐의로 제소한 사건도 언급되며, 기업이 규제 의무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의 내부자 거래 주장

소송은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를 비롯한 고위 경영진이 수백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해 개인적으로 수억 달러의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주주들은 상당한 손실을 입었고, 규제 당국의 제재와 법적 소송으로 인해 기업의 명성이 손상됐다는 것이 원고 측의 입장이다.

이번 소송에는 코인베이스 공동 창립자 프레드 어삼, CFO 알레시아 하스, COO 에밀리 초이, 법무 책임자 폴 그라웰, 회계 책임자 제니퍼 존스 등 주요 경영진뿐만 아니라, 이사회 멤버인 프레드 윌슨, 마크 안드레센, 켈리 크레이머, 고쿨 라자람, 토비아스 뤼트케 및 전 이사회 멤버인 캐서린 하운도 포함됐다.

소송은 배심원 재판을 요구하며, 손해배상 및 기업 지배구조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뉴욕에서도 미등록 브로커-딜러로 증권을 판매했다는 혐의로 또 다른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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