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DC 의존도 완화 위한 긴급 제안이 시장 불안 촉발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메이커DAO의 MKR 토큰이 일주일 만에 26% 하락했다. 이는 프로토콜이 31억 달러(약 4조4950억원) 규모의 USDC 노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긴급 제안을 논의하면서 발생한 시장 반응으로 보인다.
메이커DAO의 부채 담보 포지션(CDP) 상당 부분이 USDC에 기반하고 있어, 스테이블코인의 중앙 집중화 및 규제 감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메이커DAO는 USDC 의존도를 줄이고 담보 자산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전해지면서 MKR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의 안정성과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느꼈고,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메이커DAO의 대응 조치를 면밀히 주시하며, 향후 USDC 노출 위험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완화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