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0일 HT 토큰, 5분 만에 93% 급락
- 200만 달러 매도 발생… 시장 조작 가능성 제기
- 저스틴 선 “레버리지 손실 전액 보상, 유동성 강화 조치”
2023년 3월 10일 후오비 글로벌의 네이티브 토큰 HT가 5분 만에 93% 폭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HT 가격 급락은 200만 달러 상당의 HT 토큰 매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같은 시간 HT-USDT 시장에서 매수 규모는 60만 달러에 불과해 가격 균형이 무너졌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대형 투자자가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작해 저가 매수를 시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저스틴 선, 유동성 강화 및 손실 보상 발표
후오비의 고문이자 트론 창립자인 저스틴 선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가격 변동에 대해 사과하며, “1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 펀드를 조성해 후오비 플랫폼의 코인 유동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HT 가격 급락으로 인해 발생한 레버리지 포지션 손실을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후오비, 최근 경영 불안 및 스테이블코인 급여 논란
후오비는 2021년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조치 이후 본사를 해외로 이전했으며,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 중이다.
최근 후오비는 재정 상태 악화로 인해 직원들에게 스테이블코인(USDT)으로 급여를 지급할 계획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회사 측은 이를 부인하고 FUD(근거 없는 공포·불확실성·의심)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