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지지 단체인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가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The Strategic Bitcoin Reserve Act of 2025)’의 모델 정책을 공개하며, 비트코인을 주 정부의 인플레이션 방지와 경제적 안정 수단으로 제안했다.
해당 법안은 주 정부가 관리하는 공적 펀드와 은퇴 자금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실질 가치를 잃고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준비 자산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비트코인이 지난 16년 동안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며 1조 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해 왔고, 국제적인 교환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주요 근거로 삼았다. 또한, 미국 재무부를 포함한 여러 국가와 글로벌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방어 자산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주 정부 역시 이를 활용해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토시 액션 펀드의 CEO인 데니스 포터는 X(구 트위터)를 통해 해당 법안 초안을 공개하며, 다른 주들이 유사한 정책을 채택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입법 모델을 오픈소스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25일 펜실베니아 주 하원에서 통과된 ‘비트코인 권리 법안’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입법자들이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고 규제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사토시 액션 펀드는 비트코인을 단순한 디지털 화폐가 아닌, 경제 위기 상황에서 주 정부의 재정 안정성을 도울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 특히, 탈중앙화된 특성과 한정된 공급량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게 하고 있다.
사토시 액션 펀드는 앞으로도 미국 내 여러 주와 협력해 비트코인 관련 법안의 확산과 입법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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