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 관심 급증하며 93,500달러 기록 후 조정
- 알트코인 시장의 급등이 투자자 수요 확대와 높은 레버리지 초래
- 전문가들,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시장 변동성
비트코인의 개인 투자자 활동이 52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개인 투자 중심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수요 증가와 자금 조달 금리가 상승하며, 이와 같은 열기는 구글 검색량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 활동 증가…알트코인으로 확산
크립토퀀트 분석가 J.A. Maartunn은 “도지코인 급등, 높은 펀딩비, 구글 검색량 증가와 같은 요소들이 개인 투자자 거래가 완전히 돌아왔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30일 평균 이동 차트를 통해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몇 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투자자 관심은 비트코인을 넘어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알트코인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CryptoQuant는 투자자들이 밈코인,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젝트, 주요 알트코인으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에서 페페(PEPE)와 도그위프햇(WIF)과 같은 밈코인의 상장이 이러한 관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또한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페페(PEPE)코인을 상장한 바 있다.
높은 레버리지와 시장 변동성
알트코인 시장의 급등은 펀딩비 상승과 함께 높은 레버리지를 초래했다.
Ryze Labs 분석에 따르면, 많은 알트코인 롱 포지션에서 연간 50%를 초과하는 펀딩금리가 발생하고 있다. YouHodler의 시장 책임자인 Ruslan Lienkha는 “이러한 트렌드는 잠재적인 롱 스퀴즈(Long Squeeze)와 시장 조정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거래 활동이 암호화폐 시장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지만, 과도한 레버리지와 높은 펀딩비는 변동성을 키울 위험을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