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Fi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 비트코인 DeFi 생태계 활용 모색
탈중앙화 금융(DeFi) 대출 플랫폼 에이브(Aave)가 비트코인 레이어 2 네트워크 스파이더체인(Spiderchain)에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에이브-체인 이니셔티브(ACI)는 스파이더체인을 개발한 Botanix Labs가 제안한 협업 방안에 대해 커뮤니티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했다.
이번 제안은 1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에이브를 비트코인 DeFi 생태계로 확장해, 비트코인 기반의 대출 및 금융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기반 프로젝트들은 비트코인에 축적된 막대한 자금을 활용하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스파이더체인의 역할과 기술적 강점
스파이더체인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도록 설계된 비트코인 레이어 2 네트워크다. EVM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로, Botanix Labs는 이를 활용해 모든 이더리움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기존 이더리움 생태계의 강력한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비트코인 환경으로 확장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CI는 의견 수렴 이후 스파이더체인 배포와 관련된 잠재적인 보안 위험을 식별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이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