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만 달러 돌파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저항선은 9만 달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의 옴카르 고드볼레(Omkar Godbole)는 비트코인의 2021년 4월과 11월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을 분석한 결과, 9만 달러 부근에서 저항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적 분석: 추세선 및 MACD 지표
코인데스킁에 따르면, 추세선은 기술적 분석에서 중요한 지표로, 거래자들이 시장의 전반적인 추세와 잠재적인 지지선 및 저항선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트코인의 경우, 이전 고점들을 연결한 상승 추세선은 매도 주문이나 차익 실현을 위한 목표 지점으로 작용하며, 투기적 저항선이 될 수 있다. 즉, 가격이 9만 달러에 근접하면 거래자들의 행동이 수렴하여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장기간의 횡보 패턴을 벗어나 7만 달러를 돌파하며 2023년 10월 저점 이후 이어진 상승 추세를 재개했다. 또한, MACD 히스토그램이 양수로 전환되면서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지표들은 비트코인이 곧 9만 달러 저항선을 테스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주간 저점인 6만 6,824달러 아래로 떨어진다면 상승 전망은 무효화될 수 있다.
옵션 시장의 저항선: 8만 달러와 10만 달러
옵션 시장의 데이터를 보면, 트레이더들은 8만 달러와 10만 달러에서 주요 저항선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저항선을 돌파한 후에도 상승을 지속할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중간 단계에서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솔라나, 비트코인 대비 강세…삼각형 횡보 돌파 주목
한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솔라나(SOL)와 같은 알트코인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솔라나의 비트코인 대비 가격(SOL/BTC)은 이번 주에만 11% 가까이 상승하며, 수개월간의 지루한 횡보 장세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솔라나가 수렴하는 추세선으로 형성된 삼각형 횡보를 돌파한다면, 상승세가 본격화되어 2021년 고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간 캔들이 상단 추세선 위에서 마감될 경우 돌파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