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인쉐어스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22억 달러(약 3조 원)가 유입되면서 올해 누적 유입액은 사상 최고치인 292억 달러(약 40조 원)를 기록했다.
최근 가격 상승과 더불어 총 운용 자산 규모(AuM)는 사상 두 번째로 1,000억 달러를 돌파하여 2024년 6월 초와 같은 1,020억 달러(약 138조 원)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주 대비 67% 증가한 192억 달러(약 26조 원)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 발생한 비트코인 총 거래량의 35%를 차지했다.
미국, 22억 달러 유입…공화당 승리 기대감 영향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22억 달러, 독일에서 510만 달러(약 70억 원)가 유입되었다. 이는 지난주 초반 여론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승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금요일에는 여론 조사 결과가 뒤집히면서 소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미국 선거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보여준다.
비트코인, 22억 달러 유입…숏 비트코인에도 890만 달러 유입
지난주 비트코인은 22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거의 유일한 수혜자였다. 최근 가격 상승은 숏 비트코인 상품에도 890만 달러(약 121억 원)의 자금 유입을 유발했다.
이더리움, 950만 달러 유입…솔라나, 570만 달러 유입
이더리움은 950만 달러(약 129억 원)의 미미한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비트코인이나 솔라나(570만 달러, 약 77억 원 유입)에서 나타난 강세와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폴
카닷(67만 달러, 약 9억 원)과 아비트럼(20만 달러, 약 2억 7천만 원) 등 일부 알트코인에도 소규모 자금 유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