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가 아발란체 기반 웹3 게임 “오프 더 그리드(Off The Grid)”(OTG)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건질라 게임즈(Gunzilla Games)에 투자했다고 10월 31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 3월 패러렐 스튜디오(Parallel Studios)에 이은 반에크의 두 번째 웹3 게임 분야 투자로, 유동성 토큰 전략 투자를 위해 설립한 디지털 자산 알파 펀드를 통해 진행되었다.
반에크, OTG 투자 배경
반에크는 게임 분야 투자 검토 시 다음 네 가지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으며, OTG와 건질라 게임즈는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고 설명했다.
OTG는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닐 블롬캠프(Neill Blomkamp)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10억 달러 매출과 1억 4천만 명의 플레이어를 기록한 게임 “워페이스”의 개발자인 블라드 코롤로프와 알렉스 졸이 건질라 게임즈를 설립했다.
OTG는 150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PC, Xbox, PS5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에픽 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OTG는 게임 내 아이템의 투명성과 통제권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게임 경제를 구축했다.
건질라의 온체인 시스템은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 가능하며, 개발자들이 쉽게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아이템 소유권 및 거래 시스템
반에크는 암호화폐를 “게임 경험 향상 및 수익 창출 전략 개선 도구”로 보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이 게이머들에게 게임 아이템에 대한 투명성과 통제권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TG는 아발란체(AVAX) 서브넷 “GUNZ” 체인을 기반으로 게임 아이템을 NFT로 발행하고,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여 플레이어들이 아이템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TG의 게임 토큰 GUN은 게임 내 아이템 획득 및 거래에 사용되지만, 게임 외부로 이동은 불가능하다. 이는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유지하기 위한 설계다.
GUN 토큰은 또한 검증인에게 보상으로 지급되어 GUNZ 체인 운영에 활용된다. 검증인은 게임 아이템 거래 수수료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건질라 온체인 시스템, 웹3 게임 생태계 확장 기대
반에크는 건질라 게임즈의 온체인 시스템이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개발자들은 GUNZ SDK, 컴패니언 앱, 마켓플레이스 등을 활용하여 GUNZ 네트워크에서 자체 프로젝트를 구축할 수 있다.
이처럼 반에크는 OTG가 게임성, 토크노믹스, 확장성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웹3 게임으로 판단하여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