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하락, 주요 기술주 부진 여파
- 주요 암호화폐 하락세와 미 대선 변수
- JP모건의 분석: 트럼프 승리 시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
비트코인이 최근 거의 신기록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으나 $70,000 아래로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기술주와 연관된 변동성 속에서 대선 접전과 규제 전망 등 다양한 요인에 반응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73,737의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8% 하락해 $70,300(업비트 원화 시세 기준 약 98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나스닥과 S&P 500이 한 달 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며 주요 기술주들이 급락한 여파와 연관이 깊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을 늘릴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부진했고,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도 이와 동조하는 흐름을 보였다.
주요 암호화폐 중 이더리움이 5.3% 하락해 $2,500을 기록했고, 도지코인은 4.4% 떨어져 $0.16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의 하락은 이번 주 초 강력한 랠리 이후 나타난 조정과 대선의 불확실성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CNN과 SSRS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카멀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보다 약간 앞서고 있으며, 트럼프는 최근 친암호화폐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있다. 반면 해리스는 암호화폐 규제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포괄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트럼프가 다음 주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승리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과 더불어 투자자들에게 규제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