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랩스가 비트코인 유동성 스테이킹 플랫폼 롬바드(Lombard)에 투자했다고 16일 더블록이 보도했다. 롬바드는 이번 투자로 총 1,700만 달러(약 221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바이낸스 랩스의 투자 금액은 약 100만 달러(약 13억 원)이다.
롬바드는 지난 7월 2일 폴리체인 캐피탈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1,600만 달러(약 208억 원)를 조달한 바 있다. 롬바드는 해당 자금을 활용하여 비트코인 스테이킹 생태계를 확장하고, 비트코인 스테이킹 프로토콜 ‘바빌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롬바드 확장 계획
롬바드는 유동성과 수익성을 갖춘 담보 비트코인 토큰인 LBTC를 발행하여 사용자들에게 유동성을 제공한다.-
롬바드는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스테이킹하고 LBTC를 발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블록체인으로 LBTC 접근성을 확장할 계획이다. 롬바드의 CEO인 필립스는 BNB 체인이 LBTC를 확장할 첫 번째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NB 체인 확장을 통해 바이낸스 비트코인(BTCB) 보유자는 LBTC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필립스는 “BTCB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비트코인의 파생물이며, LBTC로 전환하면 사용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빌론 스테이킹 수익률의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LBTC는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인 베이스, 아비트럼, 스크롤, 솔라나를 포함하여 상당한 탈중앙화 금융(DeFi) 활동이 있는 블록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필립스는 “롬바드는 모든 체인/레이어 2, 모든 블루칩 DeFi 프로토콜, 그리고 곧 중앙화 거래소(CEX)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롬바드에는 약 1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대부분 제품 및 엔지니어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필립스는 엔지니어링, 제품 디자인, 성장 및 마케팅 분야에서 추가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