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폴리마켓(Polymarket)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를 16% 차로 앞섰다. 16일 기준,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57.9%, 해리스는 41.8%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베팅은 현재까지 총 192억 달러(약 26조 9,376억 원)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대부분의 기간 동안 해리스 부통령이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선두를 달렸으나, 이달 초 트럼프가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전통적인 여론조사 결과를 집계하는 FiveThirtyEight에 따르면, 해리스는 평균 48.5%의 지지율로 트럼프(46.1%)를 앞서고 있다. 그러나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들은 역사적으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폐 관련 트럼프와 해리스의 입장 차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폴리마켓이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에게 편향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이용자들이 실제로 돈을 걸 때는 개인적인 편향보다 확률에 더 무게를 둔다고 분석했다.
한편, 트럼프는 15일(현지시간)에 자신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디파이 프로토콜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코인의 공개 판매를 통해 6억 1,000만 개 이상의 토큰이 판매되었다고 발표했다.
반면, 암호화폐 관련 사안에 대해 대체로 침묵을 지켜온 해리스는 최근 흑인 남성들의 재정 정책의 일환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보유하는 흑인 남성을 보호하는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흑인 남성의 20%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