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 매수세 유입으로 비트코인 급등, 10월 상승률 3% 넘어서
14일 미국 시장 개장 이후 비트코인 시세가 6만 6천 달러(약 8,712만 원)를 돌파했다. 고래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던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특히 2013년 이후 10월 평균 상승률이 23%에 달해, 트레이더들은 상승을 뜻하는 업(UP)과 10월(옥토버)의 합성어로 ‘업토버라’ 부르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2주 만에 최고치 기록하며 주요 추세선 회복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기준 5%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주 말부터 이어진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아시아 주요 거래 시간 동안 시작된 매수세가 미국 시장에서도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은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레이딩 리소스 자료 제공업체인 머티리얼 인디케이터스는 X(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고래들이 현재 가격대에서 비트코인을 다시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6만 5,500달러(약 8,645만 원)의 매도벽을 넘어서기 위해 메가 고래들이 또 다른 대규모 시장 주문을 낼지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체인 칼리지 “200일 이동 평균선과 단기 보유자 비용 기반, 지지선 역할 할 것”
인기 애널리스트 온체인 칼리지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 평균선과 단기 보유자 비용 기반을 회복하며 이들이 다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업토버(Uptober)가 시작된 것인가?”라고 질문을 던지며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큐 “6만 5천 달러 돌파, 지속 가능한 상승 추세 전환의 중요한 신호”
유명 트레이더 스큐는 현재 가격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장이 6만 5천 달러를 돌파하고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QCP 캐피털 “과거 사례 보면,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강세장 가능성 높아”
트레이딩 회사 QCP 캐피털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많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10월 말부터 연말까지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들은 “2016년과 2020년 미국 대선 3주 전부터 비트코인이 급등하기 시작했다”며 “수개월 동안 지루한 횡보장을 보내다가 대선 직전 랠리를 시작한 과거 사례처럼, 올해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토버 낙관론 되살아나… 과거 평균 상승률(23%)까지는 아직 여력 충분”
2013년 이후 10월 평균 상승률은 23%에 달한다. 현재까지의 상승률은 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QCP 캐피털은 “업토버 낙관론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과거 사례처럼 강세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