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뉴스가 10월 24일이나 27일 제안한 도널드 트럼프와 해리스 부통령의 2차 미국 대선 토론회를 트럼프측에서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5일 대선까지 더 이상 토론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금은 토론을 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10월 대선 토론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6월 말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과의 토론에 참여했으며, 이후 바이든은 토론에서의 부진한 성과로 한 달도 되지 않아 대선 후보에서 물러났다.
이후 트럼프는 바이든과의 토론 후 우위를 점했으나,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로 나서면서 경선이 치열해졌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해리스는 9월 10일 토론에서 트럼프의 자격, 낙태 제한 지지, 그리고 다양한 법적 문제에 대해 연이어 공격하며 트럼프를 방어적으로 몰아넣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CNN이 10월 23일에 제안한 토론 초대를 수락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또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