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비트코인 코어의 중요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트코인 코어 28.0’이 출시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보안, 성능, 호환성을 크게 향상시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견고성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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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비트코인 코어, 28.0 버전 출시…보안 및 성능 향상
이전 버전인 비트코인 코어 v24.0.1 이전 버전에서는 다수의 비트코인 노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DoS 공격”의 취약성과 보안 위험이 경고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낮은 난이도의 헤더 체인을 이용하여 비트코인 노드의 메모리를 압박하고 과부하 상태로 만들어 노드를 마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다.
이러한 공격은 2019년 1월 데이비드 젠슨에 의해 발견되었지만, 이전에는 공식 클라이언트에 포함된 체크포인트가 이 취약성의 완화책으로 기능했다.
그러나 최근 채굴 장비의 기술적 진보와 전력 비용 최적화로 인해 해시레이트 당 비용이 감소하면서 이 대책의 효과가 약해졌다. 공격자의 예상 비용 또한 당시 시뮬레이션보다 크게 감소하여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노드의 보안이 대폭 강화되고 네트워크 전체의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8.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려는 노드 운영자는 현재 소프트웨어 버전을 종료하고 설치 전에 파일을 백업해야 한다.
비트코인 ETF, 3일 연속 자금 유출 뒤 순유입 전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10월 들어 중동 정세 악화 등으로 3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4일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1일 합계 2,559만 달러(약 33억 2,670만 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리서치 플랫폼 ‘SoSoValue’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대 자금 유입을 기록한 것은 비트와이즈의 BITB로 1,529만 달러(약 19억 8,770만 원)였다. 이어 피델리티의 FBTC에 1,363만 달러(약 17억 7,190만 원)의 순유입이 있었다. 반엑의 HODL과 아크 인베스트먼트/21 셰어스의 ARKB에는 각각 529만 달러(약 6억 8,770만 원)가 유입되었다.
최대 자산을 보유한 블랙록의 IBIT 등 다른 7개의 ETF에서는 증감이 없었지만,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는 1,391만 달러(약 18억 830만 원)가 유출되었다.
4분기 이후 비트코인 시장, 역사적 강세장 재현될까?
암호화폐 기업 갤럭시의 리서치 부문을 이끄는 알렉스 손은 10월 들어 다소 주춤했지만, 역사적으로 4분기(10월~12월)는 비트코인에 있어 최고의 계절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갤리 사마 역시 비트코인 가격의 역사적 움직임을 주 단위로 살펴보면 10월 2주차(41주)부터 1년 중 가장 강한 시기가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영국 금융 애널리스트 수지 워드는 미국 포브스지 기고를 통해 이번 비트코인 사이클은 특수하다며, 지금까지의 사이클과의 주요한 차이점을 언급하며 “현재 지표는 명확하고 현저한 강세장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워드가 제시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 거래 풀의 유동성 비율 저하 (총 공급량의 73% 이상이 비유동성): ETF나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 영향
- M2(현금 통화와 예금 통화, 준통화 합계) 화폐 공급 확대
- 전 세계적인 채택과 엘살바도르 등 국가의 관심 증가
- 지정학적 긴장 등에 의한 인플레이션 및 소버린 리스크에 대한 헤지
블랙록, “비트코인, 글로벌 통화 대안 될 수 있다”
갤리 사마는 블랙록의 10월 디지털 자산 프레젠테이션을 소개하며 핵심 내용을 ‘HODL(보유)’이라고 정리했다.
블랙록은 미국 달러 구매력이 떨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글로벌 통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비트코인은 글로벌 혼란에 대한 위험 회피 자산이며, 리스크 오프 자산이다.
- 비트코인은 화폐의 역사적 과제(공급량과 가치 저하, 국경을 넘은 거래, 중앙 집권적 권력에 의한 압수나 검열)를 해결할 수 있다.
- 장기 보유를 통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
- 3년 이상 보유하면 일관되게 플러스 수익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