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디지털 투자 그룹(NYDIG)은 “계절적 약세”를 보인 3분기 이후에도 비트코인이 올해까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4일 NYDIG의 리서치 책임자 그렉 시폴라로는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3분기 동안 2.5%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2분기 하락 이후 반등했지만, 해당 기간 동안 대량 매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시폴라로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2024년 최고 수익률 자산이지만, 그 격차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연초 대비 49.2%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지난 6개월간 횡보세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은 대체로 횡보세를 유지했다. 마운트곡스와 제네시스 채권자 배당(총 135억 달러(약 17조 5,500억 원)), 미국과 독일 정부의 대규모 비트코인 매각 등 상당한 악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자산, 예를 들어 귀금속과 특정 주식 산업은 대부분의 자산군이 “상승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폴라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이 9월에 10% 상승하며 일반적인 약세장 추세를 거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미국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 3분기 동안 총 43억 달러(약 5조 5,9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와 마라톤 디지털과 같은 암호화폐 채굴업체의 비트코인 기업 소유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시폴라로는 비트코인의 90일 이동 평균과 미국 주식의 상관관계가 3분기 동안 계속 상승하여 0.46으로 마감했지만, 여전히 분산 투자를 위한 좋은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3분기 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호화폐 산업 지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중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및 통화 공급 증가 등의 정치적 변화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다.
11월 미국 대선, 4분기 시장에 중요한 역할
시폴라로(Cipolaro)는 11월 5일에 예정된 미국 대선이 4분기 시장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으며,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큰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양 후보 모두 바이든 행정부보다는 암호화폐에 긍정적이지만, 트럼프가 승리하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통해 자산군에 더 큰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에 긍정적
시폴라로는 4분기가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기간이며, 여러 촉매제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