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 블록체인, 분산 스토리지 프로토콜 “월러스(Walrus)” 공개

웹3 애플리케이션 위한 대용량 콘텐츠 저장 인프라 구축 본격화

미스틴 랩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수이 빌더 하우스 행사에서 분산 스토리지 및 데이터 가용성 프로토콜 ‘월러스’를 발표했다. 수이(Sui) 블록체인의 핵심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는 월러스를 통해 웹3 실현을 위한 스토리지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제품 디렉터 자넷 우는 “웹3 실현을 위해 분산 스토리지가 다음으로 중요한 분야”라고 밝히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월러스, 웹3 콘텐츠 플랫폼 구현 목표

월러스는 2024년 6월 개발자 네트워크(데브넷)로 처음 출시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백서 공개와 함께 자체 암호화폐 ‘WAL’ 토큰도 함께 소개됐다.

미스틴 랩스의 연구원 레프테리스 코코리스-코기아스는 월러스가 소셜 미디어, 온라인 문서 협업 플랫폼, AI 데이터 출처 보증 시스템 등 다양한 웹3 애플리케이션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월러스의 핵심 기술은 ‘레드 스터프(Red Stuff)’라는 새로운 데이터 인코딩 알고리즘이다. 이는 파운틴 코드 기반으로, 대용량 파일을 한 번의 패스로 고속 인코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WAL 토큰, 스테이킹 기반 보상 구조

WAL 토큰은 스토리지 노드 운영과 보상 체계에 활용된다. 우 디렉터는 WAL 스테이킹 모델에 대해 “노드는 스테이킹 양에 따라 데이터를 수신하며, 사용자가 지불한 스토리지 요금은 스테이커에게 보상으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스토리지 요금은 노드들이 집합적으로 설정한다.

디크립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도입

월러스는 다양한 프로젝트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브레이킹 더 아이스(Breaking the Ice)’ 해커톤에서는 총 60개 프로젝트가 제출됐으며, 288명이 참가했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는 뉴스 기사, 동영상, 사진 등 콘텐츠를 월러스에 저장하기로 결정했다.

체인 독립적인 설계… 웹2 앱에도 활용 가능

우 디렉터는 “월러스는 특정 체인에 종속되지 않으며, 웹2 애플리케이션 구축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택과 스토리지를 분산하려는 개발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수이 블록체인은 최근 한 달 동안 128% 상승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 수요가 늘면서 TVL(예치 자산 총액)은 10억 달러를 돌파해 옵티미즘, 폴리곤 등을 제치고 전체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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