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50bp 금리 인하 이후 약 14% 급등했던 비트코인(BTC)이 주말 사이 일본의 새 총리 선출 소식에 급락했다.
66,000 달러(약 8,646만 원) 선에서 63,300 달러(약 8,282만 원)까지 떨어졌으며, 현재는 6만 3,800 달러(약 8,347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집권당은 이시바 시게루를 차기 총리로 선출했다. 이시바 총리는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정상화 계획, 즉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총리 선출 이후 10월 말 조기 총선을 요구했다.
7월 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은 엔화 캐리 트레이드의 급격한 해소와 함께 금융 시장의 패닉을 야기했고, 비트코인 가격은 며칠 만에 약 7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아래로 폭락했다. 당시 일본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발표해야 했다.
이시바 총리 선출 소식에 엔화 가치는 상승했고, 일본 닛케이 주가 평균은 5%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러한 매도세는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 증시는 정오 기준 약 1% 하락했으며,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