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 ETF의 며칠간 지속된 자금 유입은 현물 매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약세장 속 긍정적 흐름 유지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ETF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구매 감소로 인한 단기 가격 조정 예측에 대한 “중요한 반론”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현물 시장 매수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가격이 63,500달러(약 8,435만 원)에 도달했을 때 현물 누적 거래량 델타가 평평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파사이드 데이터에 따르면, 9월 24일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1억 3,600만 달러(약 1,808억 원)의 누적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4일 연속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거래자들에게 약세장으로 여겨지는 9월에 나타난 현상이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1년 동안 9월은 비트코인에게 가장 안 좋은 달이며, 평균 월 손실률은 4.49%였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도미넌스 하락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월 18일 이후 약 6.26% 상승하여 63,713달러(약 8,46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9월 18일 이후 1.35% 하락하여 현재 57.62%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분석가들은 ETF 자금 유입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S&P 500과 같은 전통 금융 시장이 계속해서 상승한다면 비트코인은 “추가 상승”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현물 수요 증가 없이는 가격 조정 가능성
그러나 현물 매수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 “지속적인 현물 매수 없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되거나 “부분적인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업계에서는 11월 미국 대선이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방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일부 업계 유명 인사들은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향후 12개월 이내에 6자리 숫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디지털 자산 연구 글로벌 책임자인 Geoff Kendrick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00,000달러(약 2억 6,60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