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려는 움직임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12일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 “레버리지 증가, 변동성 확대 가능성”
분석 기업 크립토퀀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 보유 코인 수 대비 글로벌 선물 미결제약정 비율인 ‘추정 레버리지 비율’이 0.2060으로 상승해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선물 포지션 확대를 위해 빌린 자금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시장이 위험 선호 환경에 놓여 있음을 시사한다. 낮은 레버리지 비율은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투자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이블록 캐피탈 “58,500달러, 핵심 가격대”
하이블록 캐피탈에 따르면, 높은 레버리지 유동성이 58,500달러부근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가격이 해당 수준에 근접하면 변동성이 급격히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전체 시장 유동성이 낮은 상황이라 매수/매도 주문이 시장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블록은 “58,500달러 부근의 높은 레버리지 유동성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 수준에 가까워질수록 변동성을 증가시키고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체 호가창 유동성은 여전히 낮아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며, 글로벌 매수/매도 비율은 긍정적으로 유지되어 견고한 기초 수요를 나타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