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폭락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가 58,000달러에 근접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및 주요 알트코인 가격 상승
미국 거래 시간 후반,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7% 상승하여 58,000달러에 육박했고, 지난 금요일 저점 대비 약 10% 상승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각각 1.5% 상승했다.
톤코인, 싱귤래리티넷, 인터넷 컴퓨터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이며 5~8% 상승했다. 시장 전체를 나타내는 코인데스크 20 지수는 1.3% 상승한 1,835를 기록했으며, 20개 구성 종목 중 16개가 상승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속 긍정적 신호 포착
11일 오전10시(한국시간)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간의 미국 대선 토론에서 암호화폐가 언급될 가능성은 낮지만, 양당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상반된 접근 방식과 그들의 리더십이 가격에 미칠 영향은 이번 토론의 중요성을 더한다.
난센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오렐리 바르테르는 선거 관련 불확실성이 11월까지 암호화폐 가격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 토론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긍정적 영향이 사라지면서 해리스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다소 하락할 수 있으므로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숏 스퀴즈 가능성 높아, 공격적인 투자 기회
K33 리서치의 10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여전히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한 가지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향후 몇 주, 몇 달 안에 상당한 반등을 예고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무기한 스왑의 30일 평균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2018년 이후 단 6번밖에 발생하지 않은 드문 현상이다.
K33 애널리스트 베틀 룬데와 데이비드 짐머만은 “과거에 월별 펀딩 비율이 마이너스 수준에 도달했을 때 시장 바닥과 일치했다”고 썼다.
보고서는 이 지표가 마이너스로 전환된 이전 사례를 기반으로 향후 90일 동안 평균 수익률은 79%, 중앙값 90일 수익률은 55%였다고 밝혔다.
한편,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숏 포지션이 쌓이면서 7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지속적인 마이너스 펀딩 비율과 결합되어 숏 스퀴즈 가능성을 높인다.
보고서 저자들은 “유사한 펀딩 비율 환경은 향후 몇 달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매우 설득력 있는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