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은 9월 1일 보고서에서 8월 말 기준 암호화폐 시장 총 시가총액이 2조 200억 달러(약 2693조 원)로, 3월 최고치인 2조 6700억 달러(약 3557조 원) 대비 24% 하락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이 다음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촉매제 부족, 거시경제 요인에 민감해질 것”
케네스 워딩턴(Kenneth Worthington)이 이끄는 JP모건 분석팀은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에는 주요 촉매제가 부족하며, 따라서 암호화폐 토큰 및 자산 가격이 거시경제 요인에 점진적으로 더 민감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거래량은 증가,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하락
8월에는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평균 일일 거래량(ADV)은 약 8% 증가했으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ADV는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코인데스크 지수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8.7% 하락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예외, ETF 흐름은 ‘다소 실망스러워’
JP모건은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7월에 비해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스테이블코인은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더리움 및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흐름은 “다소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하며, 많은 사람들이 ETH ETF 출시를 1월 비트코인 ETF 출시와 비교했을 때 실망스럽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도 8월에 8100만 달러(약 1079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