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7월 23일 미국에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다른 위험 자산 대비 암호화폐 부진
씨티은행은 해당 기간 동안 다른 위험 자산들도 약세를 보였지만, 암호화폐는 변동성 조정 기준으로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NFP) 발표 이후 반등 이후에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수요가 감소했다”며,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지난 7월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검색량 및 네트워크 활동 저조, 선물 펀딩비 하락
데이비드 글래스(David Glass)가 이끄는 씨티은행 분석팀은 “이러한 순유출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검색량 및 네트워크 활동과도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씨티은행은 이러한 약한 수요는 선물 펀딩 수수료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며, 8월에는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 향방 불확실성이 ETF 흐름에 영향
씨티은행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 대 경착륙 결과”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ETF 자금 흐름은 계속해서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8월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계속 증가하며 최근 디지털 자산의 부정적인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