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친가상화폐 성향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24일 펜실베니아 법원에서, 미국 대선의 격전주에서 사퇴하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케네디는 격전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여전히 무소속 후보로 남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 활동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일시적으로 중단할 뿐”이라고 말했다.
케네디가 철수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격전주에서 그가 계속 후보로 남을 경우 민주당이 유리해질 수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 이로 인해 트럼프와 케네디 간의 표 분산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와의 동맹
케네디는 트럼프 지지를 결정한 이유로 언론의 자유, 우크라이나 전쟁, 공중위생, 환경 문제 등에서 민주당과 의견 차이를 꼽았다. 케네디는 이미 애리조나와 펜실베니아에서 입후보를 철회했으나, 미시간, 네바다, 위스콘신 등 일부 격전주의 선거관리 당국은 이미 투표용지에 이름을 빼는 것이 불가하다고 전했다.
트럼프와 케네디는 동맹을 ‘통일 정당’에 비유하며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의견 차이를 인정하는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케네디가 정권에 통합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는 케네디의 지지에 대해 “몹시 영광스럽다”고 하며, “그는 존경받는 인물이며, 그의 말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누구에게나 해당된다”고 말했다.
케네디는 비트코인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7월에는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긍정적인 인물을 정권 이행 팀에 기용하고 있으며, 민주당 또한 가상화폐 업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인사 문제에서는 다른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검토중일 가능성
다만 일부 보도에서는 케네디 측 보좌관들이 캠페인에서 아직 검토된 사항이 아니며, 케네디가 아직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케네디의 명확한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