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의 무소속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번 주말까지 대선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결정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케네디는 민주당의 지지세를 둔화시키기 위해 빠르게 결정을 내리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네디는 이번 주 금요일,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생방송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케네디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할 가능성도 제기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케네디는 민주당 후보 카말라 해리스를 비판하며 “인터뷰나 토론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바이든의 후계자가 되었다”며 “이는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법인세와 캐피탈 게인세 인상을 추진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정부 준비금 제창한 케네디
케네디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정부 준비금으로 적립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최종적으로 미국이 비트코인 순환 공급량의 20% 이상인 400만 비트코인 이상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도 미국의 비트코인 비축을 제안했으나, 케네디 주니어보다는 소극적이었다. 트럼프는 사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전략적 자산으로 보유할 것을 주장했다.
베팅 시장, 트럼프 지지율 해리스 추월
가상화폐 폴리곤 기반의 분산형 예측 시장 ‘폴리마켓’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번 주 해리스를 다시 추월했다. 8월 중순에는 트럼프가 46%, 해리스가 54%였으나, 현재는 트럼프가 52%, 해리스가 47%로 역전했다.
또 다른 선거 예측 사이트 PolyVote의 일반 투표 예측에서는 트럼프가 51%, 해리스가 4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