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K33 리서치의 분석을 인용하여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숏 스퀴즈”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의 급격한 반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숏 스퀴즈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예상과 달리 가격이 상승할 때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에 나서면서 가격 상승을 더욱 가속화하는 현상이다.
K33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계약의 펀딩 비율을 지표로 활용했다. 펀딩 비율은 투자자들의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것으로, 8월 20일까지 7일 평균 연간 펀딩 비율은 2023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약세 베팅이 우세함을 보여줬다.
K33 리서치의 베틀 룬데(Vetle Lunde)와 데이비드 짐머만(David Zimmerman)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무기한 스왑 펀딩 금리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미결제약정은 급격하게 증가해 공격적인 공매도를 시사한다”며 “이러한 구조는 단기 압박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시장은 8월에 큰 하락을 기록하고 있으며, 6만 달러(약 7,860만 원) 이상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침체된 분위기였다.
반면 글로벌 주식 시장과 금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