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8월 들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글로벌 주식 시장은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회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8월에 약 10% 하락했지만, MSCI Inc.의 글로벌 주식 지수는 약 1% 상승했고, 금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블룸버그 글로벌 채권 지수도 거의 2% 상승했다.
미국 정부 압수 비트코인 매각 우려, 암호화폐 시장 압박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직면한 과제 중 하나로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의 매각 가능성을 꼽았다. 현재 약 120억 달러(약 16조 2,800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압수된 상태다.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의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주 압수한 6억 달러(약 8,106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 지갑으로 이체했다.
전문가, “미 정부 비트코인 매각, 일시적 가격 하락 압력에 그칠 것”
비트코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라이트닝 벤처스(Lightning Ventures)의 쿠슈부 쿨라(Kushboo Khullar) 벤처 캐피털 파트너는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매각 가능성으로 인해 일시적인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했지만, 그 영향이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