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차트가 과거 미국 대선 당시의 패턴을 따라가고 있으며, 최근의 약세 흐름이 곧 크게 반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대선 패턴과 유사한 흐름
암호화폐 분석가 매튜 하일랜드(Matthew Hyland)는 8월 16일 분석 영상에서 “비트코인은 과거와 유사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최근 장기간 횡보 후 하락세를 보이며 8월 초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이 2012년, 2016년, 2020년 미국 대선 전의 패턴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10월, 11월 큰 변동 예상
하일랜드는 “2012년 8월에도 큰 폭의 하락이 있었고, 이후 대선 전까지 천천히 상승하다가 대선 이후 급등했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당분간은 현재 범위에 머무르다가 아마 10월이나 11월쯤 범위를 벗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은 11월 5일 이다.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
일부 트레이더들은 현재 범위 아래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기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레이저(Rager)는 8월 16일 X(트위터) 게시물에서 “개인적으로 9월 말 전에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보다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9월에 접어들기 전 “8월 말”에 주식 시장과 함께 최근 59,000달러 현 시세에서 단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일시적으로 도달했던 4만 달러대를 다시 방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MN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el van de Poppe)는 “핵심 지지선인 56,000달러를 잃으면 새로운 저점 또는 48,000달러 재테스트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10x 리서치의 리서치 책임자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다음 강세장 진입을 위한 최적의 매수 시점을 위해 4만 달러 초반까지 가격 하락을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틸렌은 블랙먼데이 이후 8월 7일 보고서를 통해 “다음 강세장 진입 시점을 이상적으로 맞추려면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 초반대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