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최유력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가 분산형 예측·베팅 시장 ‘폴리마켓’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마켓에서 해리스가 승리할 가능성은 최고치인 45%까지 상승했다. 반면, 폴리마켓에서 우위를 보이던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은 54%로 내려갔다.
트럼프와 조 바이든의 재대결이 예상되었으나, 고령에 따른 불안이 지적되며 지난달 21일 바이든이 2024년 대선 후보 사퇴를 표명하면서 민주당 후보는 부통령 해리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8월 1일에는 민주당 후보자를 지명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었다.
해리스의 승리 가능성은 바이든이 대선 후보 사퇴를 표명한 21일 이후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은 지난달 16일 한때 72%까지 상승하며 7월 13일 총격 사건 이후 인기를 일부에서 신격화하는 움직임도 보였다.
한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가 우세했던 시기에도 여론 조사에서는 해리스와 지지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격전주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와 가상화폐: 업계의 주목과 기대
미국에서는 국가 수준의 가상자산 규제가 없는 가운데, 가상화폐 보유자와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동시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한 가상화폐 업계의 주목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러한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를 강력히 지지하면서 더욱 높아졌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로 인해 업계로부터의 기부도 늘고 있다.
한편, 현 미국 정권의 민주당 유력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는 가상화폐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아직 나타내지 않았다. 이는 해리스의 지지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YouHodler의 마켓 부문 책임자는 “더블록”과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해리스가 승리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리스가 승리하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만약 민주당 정권이 가상화폐에 엄격한 규제 가능성이 있다고 투자자들이 생각한다면, 해리스의 인기는 비트코인 시세에 역풍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격전주에서 해리스가 우세한 것으로 이 우려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리스의 승리로 SEC가 현재의 규제를 계속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가상화폐 업계는 선거 자금이 풍부한 해리스가 업계를 끌어들일 가능성도 있어, 해리스와 트럼프 중 누구의 승리든 가상화폐 업계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향후 미국 대선 전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상화폐 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반면, 해리스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