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시장은 이번 금리 동결 결정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비트코인 시세는 1일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 0.7% 하락한 90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9월 FOMC 주목
시장은 이미 금리 동결을 예상했기 때문에 이번 FOMC 결과에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다음 FOMC는 9월 19~20일에 열리며, 그 전에 8월 22~24일에는 파월 의장이 연설하는 잭슨홀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87.5%, 0.5%포인트 인하 확률은 12.5%로 예상된다.
일본은행, 단기금리 0.25%로 인상… 금융완화 정책 조정
일본은행(BOJ)이 31일 단기금리를 0%~0.1%에서 0.25%로 인상했다. 2%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을 위해 금융완화 정책을 조정한 것이다.
일본은행은 앞으로도 물가 전망이 실현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