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새로운 촉매제들로부터 잠재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새로운 축적 단계를 시작했을 수 있다고 BRN의 수석 분석가 발렌틴 포니에(Valentin Fournier)가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채굴 보상을 축적하는 것 외에도 시장에서 직접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준비금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채굴자 항복 종료와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처리 능력 증가를 나타내는 장기 강세 지표인 해시 리본 신호를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MARA로 사명을 변경한 나스닥 상장사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은 1억 달러(약 1,37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포니에는 채굴업체들의 최근 행동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신뢰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촉매제들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금요일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하락, 트럼프의 비트코인 2024 연설, 마운트곡스(Mt. Gox)와 그레이스케일 ETF 매도 압력 완화는 강력한 상승세가 비트코인을 새로운 최고치로 이끌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상승 촉매제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에 따르면, 채굴업체 지갑으로 유입되는 평균 코인 7일 이동 평균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주 채굴업체 지갑에는 1,9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이 유입되었는데, 이는 채굴 보상으로 받은 코인과 시장에서 구매한 코인을 포함한다.
해시키 글로벌(HashKey Global)의 전무이사 벤 엘바즈(Ben El-Baz)는 현재 비트코인을 이끄는 주요 촉매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지지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비트코인이 미래에 금 시장 가치를 넘어설 잠재력이 있다고 믿지만,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역사적 기회와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엘바즈는 말했다.
엘바즈는 트럼프가 지난 주말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 연설한 것을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제 국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미국 국내 셰일 오일 시장을 개발하여 “인공지능과 비트코인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바즈는 “비트코인의 ‘달러 저장고’ 기능이 일부 압력을 완화할 수 있지만, 가격이 100만 달러(약 13억 7,000만 원)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