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이토로(eToro)의 시장 분석가 조쉬 길버트(Josh Gilbert)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매도세는 마운트곡스(Mt. Gox) 채권자 상환 우려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번 달 부터 약 80억 달러(약 10조 9,6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유입될것 이며,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길버트는 “현재 시장에는 부정적인 소식이 더 많고, 매도 활동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켜 추가 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약세를 전망했다. 그는 시장 반등을 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거나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과 같은 긍정적인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단기 하락 전망 속 장기 상승 기대
10x 리서치(10x Research)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주 동안 5만 달러(약 6,850만 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지선이 무너지면 매도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토로(eToro) 시장 분석가 조쉬 길버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낙관적인 요인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12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7월 출시 예정인 이더리움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는다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G 마켓(IG Markets) 분석가 토니 사이카모어(Tony Sycamore)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3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 평균선과 추세 채널 지지선이 있는 55,000달러(약 7,535만 원)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주 동안 55,00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상승 추세가 재개되어 3월 최고가인 73,794달러()를 다시 테스트하고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