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CPI 발표 앞두고 인플레이션 둔화 언급…Hut 8, 미국 채굴업체와 합병 발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2월 8일(한국시간) 경제포럼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시작됐다고 언급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500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으며, 시장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른 변동성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의 프로세스가 시작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으며, 견조한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이 발언은 시장에 단기적 안도감을 주었지만, 동시에 금리 상단에 대한 불확실성도 확대됐다.
앞서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정점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5.4% 전후”라고 밝혔으며, 이는 연준이 지난해 12월 제시한 5.00~5.25%(중앙값 5.1%)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음 금리 인상 여부의 향방은 오는 2월 14일 발표될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FOMC 정례회의에서 언급된 ‘인플레이션 둔화’ 표현이 재차 언급되면서, 향후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 머물 가능성이 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ChatGPT 기반 검색엔진 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7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챗봇 ‘ChatGPT’ 기술을 탑재한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을 입력하고 대화형 방식으로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기술을 빙 외에도 자사 여러 제품에 확장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4.2% 상승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 직후 AI 관련 주식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NVIDIA는 5.1% 상승했으나, C3.ai와 빅베어.ai는 각각 11%, 20% 하락했다.
미국 기술주 및 IT 업계 구조조정
인터넷 검색 시장을 장악해온 구글에 도전장을 낸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 발표 이후 알파벳 주가는 4.6% 상승했다. 이외에도 애플(+1.9%), 테슬라(+1%), 메타(+3%) 등 대형 기술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0.069%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이베이는 전체 직원의 4%에 해당하는 500명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제이미 아이안노네 CEO는 최근 수개월간의 거시경제 환경을 구조조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앞서 1월에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기업들도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바 있다.
가상자산 관련 종목 주가 (전일 대비 / 전주 대비)
- 코인베이스: 71.4달러 (-4.2% / -4.3%)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283.8달러 (+0.6% / -0.3%)
- Hut 8 마이닝: 2.1달러 (-8.8% / -1.8%)
비트코인 채굴기업인 캐나다의 Hut 8 마이닝은 미국의 마이닝 기업 Bitcoin Corp와의 합병 계획을 발표했다. 양사는 합병 후 ‘Hut 8 Corp’라는 이름을 유지하며, 합병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9억9000만달러 규모로 두 회사 주주가 동일한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통금융
- NY다우: 34,156달러 +0.8%
- 나스닥: 12,113달러 +1.9%
- 닛케이 평균：27,685엔 -0.02%
- 미국 달러/엔: 131.1 -1.1%
- 미국 달러 지수: 103.2 -0.2%
- 미국채 10년: 연간 수익률 3.68 +1.4%
- 금선물: 1,883달러 +0.2%
암호화폐
- 비트코인: 23,240달러 +1.2%
- 이더리움: 1,668달러 +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