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의 가상자산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목차
Toggle가상자산 시황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2% 하락한 6만 5,376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4.3% 하락한 3,425달러(약 445만 원), 솔라나(SOL)는 9.0%, 도지코인(DOGE)은 9.8% 떨어졌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 횟수가 3회에서 1회로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 달러 강세도 암호화폐 등 위험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최종 승인 지연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K33 리서치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상장되더라도 비트코인 ETF 상장 직후만큼의 매도 압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의 할인율이 1~3% 수준으로, 시장 가격 부근에서 매각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K33 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개시 후 5개월 이내에 31억~48억 달러(약 4조 350억~6조 2,400억 원)의 자금 순유입을 예상했다.
트럼프 관련루머 밈코인 DJT, 진위 논란 속 급등
솔라나 체인에서 발행된 밈 코인 DJT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관련 있다는 미확인 정보로 전일 대비 180% 이상 급등했다. 해외 미디어 파이럿 와이어스는 트럼프의 아들 배런 트럼프가 프로젝트를 주도한다고 보도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DJT 토큰의 스마트 계약 주소를 공개한 벤처캐피털 기업 파운더스 펀드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마이크 솔라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직접 이야기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시장에서는 계정 해킹 의혹 등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거시경제/금융시장
미국 증시, 암호화폐 채굴 관련주 강세… 트럼프·해시레이트 점유율 상승 영향
현지시간으로 17일 뉴욕 증시에서 암호화폐 관련주, 특히 채굴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라톤 디지털은 전일 대비 2.8% 상승한 20달러대를 회복했고, 라이엇 블록체인도 3.6% 상승했다. 이는 차기 대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채굴 기업 관계자와 면담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대 암호화폐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의 시가총액은 53억 달러(약 6조 9,000억 원)에 달했다. JP모건은 이러한 성장이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점유율 증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다각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6월 들어 미국 상장 채굴 관련 기업 14개 종목의 주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코어 사이언티픽(CORZ), 테라울프(WULF), 아이리스 에너지(IREN)는 70~117% 상승률을 기록했다.
JP모건은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미국 상장 채굴 기업들의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 점유율 급증을 꼽았다.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는 5% 감소했지만, 미국 상장 기업의 점유율은 4월 21%에서 6월 현재 23.8%까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