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현물 차익거래 전략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압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분석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현물을 매수하고 동시에 비트코인 선물을 매도하는 차익거래 전략을 통해 즉각적인 헤징을 실행함으로써 현물 가격 상승 압력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현물 차익거래는 ETF 수요의 중요한 원천으로, ETF는 현물 비트코인 노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순매도 포지션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글래스노드 분석가는 “선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미결제약정은 2024년 3월 115억 달러(약 15조 5,250억 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80억 달러(약 10조 8,000억 원) 이상으로 안정화됐다”며 “이는 전통적인 시장 거래에서 현금 차익거래 전략을 사용하는 투자자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