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의 가상자산 시장과 비트코인 시세 동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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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69,646달러(약 9,40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급락했지만, 이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밈코인 급락 후 안정세…선물 시장 대규모 청산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3억 6천만 달러(약 4,860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매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다. 특히 급등했던 밈코인 도지코인(DOGE), 페페(PEPE), 도그위프햇(WIF)의 청산 규모가 두드러졌으며, 이들 코인은 10~20% 하락했다.
시장 불안정 지속…주요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선물 시장의 투기적인 롱 포지션이 청산되지 않는 한 불안정한 시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고래(큰손 투자자)의 움직임에 휘말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12일에는 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발표를 비롯해, 미 연방 공개 시장 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지펀드, 비트코인 사상 최대 규모 공매도…숏 스퀴즈 가능성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19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반면, 헤지펀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사상 최대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늘렸다. 5일에는 역대 두 번째 규모인 8억 8천만 달러(약 1조 1,880억 원)의 자금 유입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는 헤지펀드의 약세 심리를 나타내며, 공매도 포지션이 매수 포지션을 크게 웃돌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쇼트 스퀴즈(숏 포지션 청산으로 인한 가격 급등) 발생 가능성도 제기된다.
X(구 트위터)에 글을 올린 ‘제로헤지(zerohedge)’는 2008년 폭스바겐과 2021년 게임스탑의 주가 급등 사례를 예로 들며, 비슷한 쇼트 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까지 상승할 경우, 공매도 투자자들은 손실을 줄이기 위해 급하게 매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21st 캐피탈의 공동 창업자 시나(Sina)는 헤지펀드가 현물 시장이나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시장 왜곡 발생 시 현물 시장과 선물 시장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이익을 얻거나, 비트코인 가격 변동 위험을 헤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 다시 축적 단계를 거쳐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고 급등하면, 2분기에 걸쳐 시장 유동성이 증가하며 알트코인 시즌이 다시 도래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거시경제/금융시장
현지시간 7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1달러(0.22%) 하락한 38,798달러,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33포인트로 보합 마감했다.
게임스탑, ‘로어링 키티’ 실망감에 39% 폭락
미국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탑(GME) 주가는 전일보다 39.3% 급락한 28.2달러(약 3만 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밈 주식’ 열풍의 주역으로 알려진 ‘로어링 키티'(키스 길)가 3년 만에 생방송을 예고하며 주가가 급등했지만,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내용으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게임스탑, 실적 부진과 증자 계획
예상보다 저조한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최대 7,500만 주의 증자 계획이 밝혀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코인베이스, 5% 하락 마감
미국 증시의 암호화폐 관련 종목 중 코인베이스는 전날보다 5.0% 하락한 244달러(약 3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