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의 유력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의 채무 해결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의 데이비드 베일리 CEO는 지난주 일요일 X스페이스에서 트럼프가 미국 정부의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활용할 수 없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베일리는 트럼프 진영에서 가상자산보좌관을 맡고 있다.
트럼프의 질문에 대해 베일리는 몇 가지 아이디어가 있지만, 첫 대면에서 그 부채문제에 대해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일리는 5월 13일 트럼프 선거 캠페인과 협력하여 가상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의제를 책정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의 전략적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우리는 트럼프 진영과 협력해 비트코인과 가상화폐에 관한 정책 과제를 책정해 왔다”며, “정권 발족 첫날에 트럼프 대통령에 서명을 받기 위한 완전한 대통령령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령은 가상화폐에 유리한 규제 환경의 틀이 확립되어 가상화폐 자산에 대한 선거운동의 전략적 접근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베일리는 “차기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추진할 것을 보장하기 위해 캠페인을 위해 1억 달러(약 1350억 원) 상당의 군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5월 9일 ‘트럼프 카드 NFT 갈라(Trump Cards NFT Gala)’ 이벤트에서 “가상화폐 기업과 기업가들이 미국에서 안심하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가상화폐 기술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가상화폐에 찬성이라면, 나에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