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간 36,000개 트윗 분석
- 긍정적 트윗일수록 단기 효과 커져
미국의 이코니미스트들이 가상자산을 다루는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정보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은 2024년 2월 17일 최종 업데이트됐다.
연구에 따르면, 인플루언서의 트윗 직후 1일 평균 수익률은 1.83%, 2일 후에는 1.57%로 나타났으며, 소형 토큰의 1일 후 수익률은 3.86%에 달했다. 그러나 10일과 30일 후 평균 누적 수익률은 각각 -2.24%, -6.53%로 하락했다.
연구진은 2022년 12월까지 2년 동안 가장 유명한 암호화폐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180명이 작성한 약 36,000개의 트윗과 관련된 수익률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인플루언서의 트윗은 초기에는 긍정적인 수익과 연결됐지만, 장기적으로는 마이너스 수익을 초래해 단기적인 투자 가치만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칭 암호화폐 전문가의 트윗, 소규모 가상자산, 그리고 트위터 팔로워 수가 많은 영향력자의 트윗에서 이러한 경향이 더 두드러졌다.
추가 분석에서는 기계 학습 기법을 활용해 트윗을 분류했다. 분석 결과, 트윗의 내용이 긍정적이거나 ‘매수’ 추천과 관련된 경우 단기적인 긍정 수익이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수익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의 정보가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관련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