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레이어 2 확장 프로젝트인 ‘BEVM’이 3월 28일 메인넷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같은 날, BEVM 운영 팀은 시리즈 A 자금 조달 라운드의 일부 완료를 발표하며, 2억 달러(약 2660억 원)의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수천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록트리 캐피탈(RockTree Capital), 아크스트림 캐피탈(Arkstream Capital), 비아BTC 캐피탈(ViaBTC Capital), 사토시 랩(Satoshi Lab), 웹3포트(Web3port) 등 20개 이상의 투자자들이 참여해, BEVM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EVM은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는 네트워크로, 네트워크 사용료로 BTC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는 유통 중인 비트코인의 10%를 레이어 2 네트워크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7월에 가동을 시작한 BEVM의 테스트넷인 카나리 네트워크는 이미 10만 명에 가까운 온체인 사용자와 30개 이상의 에코시스템 프로젝트가 참여한 바 있다. 또한, 분산형 비트코인 ‘외환시스템’인 Decentralized Bitcoin FX Protocol의 구축도 계획 중이다.
앞으로 BEVM은 ‘BEVM-Stack’의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원클릭으로 프로젝트 단위의 ‘BTC 레이어 2’를 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BEVM, 분산형 비트코인 크로스체인 커스터디 서비스 및 고급 보안 기술 도입
BEVM, 비트코인의 레이어 2 확장 프로젝트는 ‘분산형 비트코인 크로스체인 커스터디’ 서비스를 구현하며, ‘탭루트 컨센서스(Taproot Consensus)’ 모델을 기반으로 한 보안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다.
BEVM은 트랜잭션의 효율성과 보안을 향상시키기 위해 ‘슈노어 서명(Schnorr Signature)’을 도입했다. 또한, ‘마스트(MAST: Merkelized Abstract Syntax Trees)’를 활용해 계약 조건의 유연성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강화하고, 비트코인 경량 노드 ‘SPV(Simple Payment Verification)’를 통해 빠른 트랜잭션 확인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의 조합을 통해 BEVM은 사용자에게 고급 보안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네트워크는 최대 1,000개의 컨센서스 노드를 지원할 수 있으며, 분산성과 보안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지분 증명(POS: Proof of Stake) 컨센서스 메커니즘을 사용함으로써, 빠른 블록 생성과 신뢰성 높은 블록 확정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