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금리인하 기대 약화로 하락세…GBTC 유출 지속, 경쟁사와 수수료 격차

다우 96달러↑, 나스닥도 강세…가상자산 시장,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조정국면

2024년 1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96달러(0.2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도 65포인트(0.43%) 올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1BTC당 3만9625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0.732%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3만8500달러 선에서 반등했으나, 4만달러 부근의 기술적 저항선에서 매도 압력을 받았다. 주요 지지선은 3만8000달러와 3만4700달러로 분석된다.

알트코인,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하락세 확대

이날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7%, XRP는 2.8% 각각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FRB)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고, 이는 위험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종전 63.1%에서 46.2%로 급락했으며, 선물시장에서는 최근 2일간 약 4억5000만달러(약 5850억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GBTC 대규모 자금 유출 지속…경쟁사와 수수료 격차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신탁(GBTC)에서는 최근 2~3일간 6억4000만달러(약 8320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누적 유출액은 34억5000만달러(약 4조4850억원)에 달한다.

GBTC의 신탁 수수료가 1.5%로 높은 반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수수료는 0.12%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의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이다.

ETF 간 자금 이동…매도 압력은 제한적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는 그레이스케일에서 대량 매도가 발생했지만,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이를 대거 매입하고 있어 전체적인 유출 규모는 7400만달러(약 962억원) 수준으로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기관 매도 압력 완화…프리미엄 지표 개선세

가상자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애널리스트 Mignolet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를 통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압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가상자산 가격이 현재 범위에서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프리미엄 지표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BTC 거래 가격 차이를 반영하며, 기관 및 대형 투자자의 심리를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비트코인 ETF 보유량 63만8900BTC…고래 주소 증가 추세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는 1월 22일 기준으로 총 63만8900BTC를 보유 중이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가 Ali는 1000BTC 이상을 보유한 고래 지갑 주소 수가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 보유 성향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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