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일부 거래 플랫폼 상장지수펀드(ETF) 발행자들이 리플(XRP) 기반 현물 ETF의 출시를 검토 중인 가운데, 분석가들은 규제 승인이 단기간 내 이뤄지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분석가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진행 중인 소송과 현재 승인된 XRP 선물 ETF 상품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코인쉐어스의 제품 책임자 타운샌드 랜싱은 SEC가 XRP를 증권으로 간주하는 입장을 철회하거나 이에 동의하지 않는 한, XRP ETF는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밴 브런 캐피탈의 파트너 스콧 존슨은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 “매우 희박하다”고 밝히며, SEC 내 리더십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코인쉐어스의 연구 분석가 멕스 섀넌 등은 비트코인 현물 ETF조차 승인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는 점을 예로 들며, XRP ETF 승인 절차 또한 장기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