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보유 주식을 모두 매각하고, 비트코인 선물 ETF인 BITO에 투자했다.
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ARKW)는 11월 말 기준으로 GBTC에 1억 3,000만 달러(약 1,677억 원)를 투자하고 있었으며, 이는 포트폴리오 내 세 번째로 큰 비중이었다.
GBTC 매각 후 BITO로 포트폴리오 재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GBTC 매각 이익 중 1억 달러(약 1,290억 원)를 BITO에 투자했으며, 이를 통해 BITO의 두 번째로 큰 투자자가 되었다.
발추나스는 아크 인베스트가 BITO를 단기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이 자산 재배치 시 유동성이 높은 ETF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GBTC의 연간 수수료가 2%로 비교적 높은 점도 매각 결정의 이유로 꼽힌다. 아크 인베스트는 이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노출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유연한 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ARKW를 통해 코인베이스 주식 148,885주(약 354억 원)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ETF 승인 전망
캐시 우드 CEO는 CNBC 인터뷰에서 아크 인베스트와 21Shares가 공동 제출한 ‘ARK 21Shares Bitcoin ETF’가 내년 1월 10일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장 분석가들은 SEC가 다수의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Today ARK sold its entire remaining $GBTC position (it was ARKW's biggest holding only a month ago) and used half the money $100m-ish to buy $BITO, likely as liq transition tool to keep beta to btc while it legs into $ARKW or $ARKB. End of an era. h/t @DilksJay @funwithnumberz pic.twitter.com/J1i92qcmzo
— Eric Balchunas (@EricBalchunas) December 28,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