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나스닥과 다우지수 소폭 상승… 가상화폐 시장도 일부 반등세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지수가 전일 대비 157포인트(약 0.43%), 나스닥지수가 28.5포인트(약 0.2%)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급락 후 1.27% 반등… 알트코인 중 AVAX 21% 급등
비트코인은 11일 4만150달러까지 하락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로스컷 규모는 약 4억5500만달러(약 5870억원)로 올해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전일 대비 1.27% 상승한 1BTC=4만17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아발란체(AVAX)는 21.8% 급등하며 시장에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다. BNB 역시 9.2% 상승했다.
FRB와 FOMC 일정 앞두고 시장 긴장… 포지션 조정 가능성
12일 밤(한국시간)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14일 오전 4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및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장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온체인 분석가 윌 클레멘트는 최근 트윗을 통해 과도한 레버리지 청산이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로 유입된 비트코인, 이익 실현 움직임 시사
ETC 그룹 조사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 잔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Glassnode 데이터 기준 1만4000BTC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수익을 실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ETC 그룹은 비트코인 보유 주소의 약 88.3%, 이더리움 주소의 약 77.6%가 이익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알트코인 시장: AVAX·BNB 강세, 기관 수요도 증가
알트코인 중 아발란체(AVAX)는 최근 JP모건의 블록체인 플랫폼 ‘Onyx’와 ‘Avalanche Evergreen Subnet’ 연계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의 상장과 일본 폰타 운영사의 서브넷 활용 계획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CoinShares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의 AVAX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솔라나(SOL)와 함께 각각 주당 200만달러, 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 시장 내 활용도 확장… 솔라나 기반 USDC 사용 증가
비자(Visa)는 솔라나 체인을 통한 USDC 결제를 확대했으며, 이로 인해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쇼피파이(Shopify)는 솔라나 페이(Solana Pay)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한 상태다. 이러한 통합은 디지털 자산의 실물 활용 사례 확대에 영향을 주고 있다.
